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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트뉴스] "웰컴 투 부산"…부산 찾은 엑스포 실사단 "어메이징"

일자 2023.04.11 조회 153

 

2030년 세계박람회의 개최 후보지를 심층 평가하기 위해 내한한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4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역 대합실에 모습을 드러내자 시민들 사이에서 환영의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왔다.

대합실에서는 한복을 입고 기다리던 8명의 화동이 실사단에게 준비한 꽃을 전달했다. 곧이어 어가행렬에 쓰였던 취타대의 풍악에 맞춰 부산역사 건물을 빠져나간 실사단은 광장 테라스에서 상모수·어린이 풍물단의 환영 공연을 감상했다. 


실사단이 부산역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이를 기다리던 5500여명의 시민이 엄청난 환호를 쏟아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Welcome BIE, Busan is Good for EXPO’ ‘BUSAN IS READY’ 등이 쓰인 초대형 현수막이 펼쳐졌고, 참여한 시민들은 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플래카드를 들고 실사단을 환영했다.

시민들이 ‘오∼부산 엑스포’로 개사한 노래를 부르며 플래시몹과 K-팝 무대의 한 장면 같은 댄스 공연을 펼치자 박형준 부산시장은 율동을 따라 하고 어깨춤을 췄고, 실사단은 휴대전화를 꺼내 들고 시민들의 공연 모습을 찍거나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이 모습을 본 파트릭 슈퍼 히트 실사단 단장과 일부 단원들은 부산시 관계자에게 “어메이징”(굉장하다)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한국과 부산만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고, 마치 팝스타가 된 것 같은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2030년 부산의 ‘미래 원동력’이 될 초중고 학생들도 선생님의 인솔하에 환영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환영 인파 속에는 적지 않은 외국인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실사단은 5분여간 부산역 광장 환영 행사를 지켜본 뒤 오전 11시 40여분 다음 목적지인 사하구 을숙도 생태공원으로 출발하기 위해 차량에 올랐다.

실사단 차량이 지나가는 부산역 주변 길가 700m 구간에도 시민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인간 띠를 만들었다. 


환영 행사에 나온 부산시민 여승자(74)씨는 “엑스포를 유치하면 동구 산복도로 개발은 물론 부산 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꼭 유치해 부산의 미래 세대들에게 기회가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동서대에 재학 중인 대학생 탁은우(20)씨도 “부산에서 엑스포가 열리면 자영업자들의 매출도 늘고, 일자리도 많이 생길 것 같다”면서 “외국 관광객들도 부산을 많이 찾아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을숙도 생태공원을 방문한 실사단은 2030부산엑스포 주제와 부주제, 메타버스 엑스포 구현 안을 설명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실사단이 을숙도 생태공원의 일정을 마치고 해운대로 향하는 길목인 남구에서는 대연고등학교 앞 신선로에서 탈춤과 사물놀이 등의 전통문화 행렬로 실사단을 반겼다. 남구 평화공원 앞에서는 전통의상 행렬에 용탈, 황실 행렬, 전통의상, 사자 탈춤,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고, 퍼레이드와 거리 환영 행사가 펼쳐졌다. 실사단이 숙소에 도착할 무렵 인근 해운대해수욕장 광장에서는 군악대 공연과 세계 각국 전통의상 행렬 퍼레이드 등이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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